야간증시(ECN)가 오는 6월말 가격 변동 체제로 바뀐다. 한국ECN증권은 1일 ECN의 가격 변동을 허용하는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매매시스템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ECN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가격 변동에 따른 불공정거래 감시,공시 등 시장조치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한편 증권사와는 시스템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6월말부터 가격 변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12월 ECN 매매방식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형성된 종가의 상하 5% 범위에서 30분 단위로 주문을 집중해 체결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었다. 현재 ECN시장은 가격 변동없이 당일 정규시장의 종가로만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