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우리는 하루하루 승리에 다가서고 있다"며 "우리의 승리는 공포와 고문으로 통치하는 폭군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 필라델피아 해안경비대를 방문해 연설을 통해 "우리 앞에는 수많은 위험들이 가로놓여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하루하루 바그다드에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승리는 테러무기로 무장한 테러 후원자를 제거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멈추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당신들(이라크 국민)이 해방될때까지 결코 고삐를 늦추지도 않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에게 보내는 다짐을 발표하고 "우리는 당신들의 압제자의 통치를 끝장내기 위해 막강한 군대와 함께 왔다"면서 "우리는 당신들에게 음식과 의약품,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왔다"며 해방전을 역설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다 죽어가는 정권이 우리의 연안에 테러를 시도할지모른다"면서 "세계 다른 테러망도 우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지금을 테러공격의 순간으로 여길지 모른다"고 미국을 겨냥한 후속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체제와 세계 다른 테러조직의 그 같은 생각은 "틀린 것"이라며 "우리는 위협에 맞서 행동으로 위험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단체의 동맹국이자 대량살상무기의 생산자인 이라크체제를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라델피아 해안경비대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귀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