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활발해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가로막는 요인이 여전히 적지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2백39개 기업과 78개 기업재단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공헌 활동의 애로요인에 대해 기업은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교육체계 미비 및 정보 부족 전담부서 부재 업무 중요도의 낮은 인식 예산부족 전문성 부족 등을 꼽았다. 또 기업재단의 애로요인은 예산부족 인력부족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교육체계 미비 및 정보 부족 법제도 및 정부지원 미흡 전문성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지원과 관련, 기부금의 손비처리 확대 등 세제상의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기업 50.7%, 기업재단 46.7%)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사회공헌 활동 우수기업에 대한 신용도 및 금융상의 유인책 제공(21.3%)을 꼽았고 기업재단은 정부보유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16.7%) 등이 필요한 지원방안이라고 답했다. 사회공헌 활동 담당자들은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과 지원을 들었다.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를 위해 CEO에게 요청되는 노력으로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 가장 중요하다(기업 52.0%, 기업재단 43.3%)고 응답했다. 향후 바람직한 사회공헌 활동 수준에 대해 기업은 현재보다 확대(66.7%)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33.3%)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기업재단 역시 현재보다 확대(76.7%)하거나 현수준을 유지(20.0%)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외협찬과 관련, 담당자들은 지원요청 기관의 신뢰성과 사업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부재(33.3%)를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적했으며 과도한 지원요청과 선정상의 형평성(28.0%), 협찬기준에 부적합한 지원요청(17.3%) 등도 난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