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가전공장..삼성전자, 세계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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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활가전부문에서 오는 2010년 1백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가전업계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06년 폴란드 또는 체코에 가전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한용회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총괄 사장은 3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빌트인 가전 신제품 설명회'에서 생활가전 부문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한 사장은 "지난해 38억달러를 기록한 생활가전 부문 매출을 2006년 80억달러,2010년 1백40억달러로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모든 가전제품을 세계 톱3에 진입시켜 세계 가전시장 정상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60%인 해외생산 비중을 2005년까지 8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전자레인지의 경우 내년 말까지 완전 해외생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생산거점도 국내(광주 수원)를 포함,영국 인도 중국 멕시코 태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 9개 공장 체제에서 2006년엔 8개국 10개 공장 체제로 확대키로 했다.
한 사장은 "신규 공장은 러시아 시장을 겨냥해 폴란드나 체코 가운데 한 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생산품목은 세탁기와 냉장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