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라스틱리싸이클링협회(회장 이국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맡을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경기도 안성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석탄 등의 대체연료로 만드는 고형화(固形化)공장을 지난해 12월 준공해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용기 20만t 가운데 약 40%인 8만t을 협회가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올해 안에 전국 3곳에 플라스틱 재활용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지방자치단체와 플라스틱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플라스틱 전문재활용 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의 공제조합에는 현재 LG생활건강 매일유업 롯데제과 CJ 남양유업 농심 해태제과 태평양 등 대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02)369-880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