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이 선정하는 "내일의 작가"로 뽑힌 윤정희씨가 4월 4일부터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별관에서 수상 기념전을 갖는다. 한지에 실,유리섬유,젤,아크릴판,나뭇잎 등 오브제를 이용해 미감과 조형효과를 극대화시킨 "재" "Tie" 연작을 출품한다. 윤씨는 서울여대와 필라델피아 "텍스타일 앤 사이언스 대학원",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대학원"에서 섬유를 전공했다. 하지만 섬유라는 재료의 한계를 넘어 회화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한지를 원형구조로 여러번에 걸쳐 덧붙인 후 꽃잎 겔 등의 오브제 작업을 통해 평면과 입체 효과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법이다. 화면에 투과되거나 반사되는 빛의 오묘한 반응을 이용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27일까지.(02)737-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