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리미엄급 家電 내달 할인점서도 판매..납품가 인상방침 철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하우젠"을 비롯한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을 대형 할인점에도 납품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우젠" 브랜드의 가전제품(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과 고급 양문형 냉장고 "인테리어 지펠","파브" 브랜드의 PDP TV 등 삼성의 프리미엄급 가전제품들이 4월부터는 할인점에서도 판매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에 4월부터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을 납품하겠다고 통보했다.
삼성은 지금까지는 할인점에 납품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프리미엄급 제품은 공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말 결정했던 일부 고급 가전제품("파브" 프로젝션 TV 등)의 할인점 납품가 인상 방침도 철회했으며 제품 배송도 자사 대리점인 리빙플라자를 통해 재개하기로 했다.
또 1백여개 할인점에서 철수시킨 판촉요원을 다시 투입하지 않는 대신 할인점이 고용하는 판매요원 인건비를 모두 부담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월말 삼성이 납품가를 인상하고 판촉요원을 철수시킨 이후 삼성 제품이 사실상 판매공백 상태에 빠지자 입장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