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전쟁때 실종된 미군의 유해 또는실종 장소를 찾기 위해 전쟁이 끝난지 50년만에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주중 미국 대사관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리 D. 제닝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미군 담당 부차관보가 지난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관리들과회담을 갖고 실종 미군을 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닝스 부차관보는 미국과 중국은 실종 미군 수색을 위해 수시로 접촉을 갖고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제닝스 부차관보는 또 중국 관리들과의 협의에서 역시 한국전쟁때 실종된 미 F-86 조종사 2명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군 조종사에 대한 정보는 북한신의주를 마주보고 있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박물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오는 4월5일 청명절에 한국전쟁 참전중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기위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Sina 닷 컴을 비롯한 언론매체들은 한국전쟁 참전 50주년을 맞아 전쟁에 얽힌 일화를 모집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