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전선에 미군 특수부대가 강하된 지 수시간만에 쿠르드족 민병대가 키르쿠크 인근 이라크 진지 한곳을 장악했다고 AFP 통신 기자가 27일 전했다. 이 기자는 이라크 병력이 키르쿠크로 향하는 도로상의 진지에서 철수하면서 쿠르드애국동맹(PUK) 민병대원들이 이곳으로 진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민병대원들이 이라크 병력이 매복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미군 특수부대 1천명은 이날 어둠을 틈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통제하의 술라이마니야에 강하했으며 이라크군은 이들에게 50기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저항했다. 이라크군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미군 특수부대가 술라이마니야에 강하될때 44기의 타리크 미사일과 7기의 라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참차말 인근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