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또 인상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과 뱅킹 송금 수수료를 다음달 1일부터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내는 수수료는 5백원에서 6백원으로 1백원 오른다. 법인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는 VIP고객 외에는 모두 수수료가 5백원에서 6백원으로 상승한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18일부터 10만원 미만 3백원,10만원 초과 5백원이던 폰뱅킹 이체수수료를 1억원 이하에 대해 일괄적으로 5백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인터넷뱅킹 계좌이체 수수료도 1억원 이하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올리고 1억원이 넘을 경우엔 1억원당 3백원씩 받던 추가수수료를 5백원으로 높였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24일부터 조기상환 수수료 징수대상 대출상품을 확대하고 수수료도 기본 수수료 외에 가산 수수료까지 부과키로 했다. 또 임대차 확인수수료,약식 신용분석 수수료를 신설하고 제증명 발급수수료는 종전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