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24일 미군 소속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라크중부에서 이라크 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확인했다. 반면 이라크 정부는 이날 이라크군이 미군의 아파치 헬기 2대를 격추했으며 조종사 2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 방송이 바그다드 남쪽 80km 지점에 위치한중부도시 카르발라에서 격추된 미군 헬기의 모습을 방영한 직후 이같은 사실을 공식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헬기에는 미군소속임을 나타내는 표식이 있었으며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고 장착된 상태로 공개됐다. 그러나 헬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미뤄 격추가 아닌 엔진 고장 등에 의한 불시착일 가능성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군기들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이날 낮 12시30분 바그다드 중심에 3차례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