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5백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도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선 평택지점의 우미라 설계사(44)가 연도상 대상인 판매왕에 선정됐다. 또 수도권대리점 4부 광현대리점의 현미숙 대표(41)와 수원지점 조은옥 설계사(42)가 각각 '대리점왕'과 '설계사왕'을 수상했다. 이중 현 대표는 군복무후 보험영업 전문가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경우여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81년 여군 하사관으로 입대한 이후 7년 동안 복무하고 중사로 제대했다. 맞춤형 설계로 장기보험 상품을 주로 팔아 작년에 14억7백만원의 매출을 기록, 2억8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영업성공이 '시간관리'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가령 경차를 이용하면 골목길을 빨리 이동할 수 있고 주차하는 시간도 적게 걸린다는 것. 현 대표는 "보험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필요에 의해 가입해야 한다"며 "고객들이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해주는게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