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3일 이라크 남부에서 실종된 미군병사 10명 중 일부가 전쟁 포로로 붙잡힌 것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통보하기 시작했다고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미군 전쟁포로의 인터뷰 장면을 방영한 뒤 관련 가족들에 대한 통보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포로들의 장면이방영된다면 이는 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약을 위반하는 것으로 이라크측의 선전에 이용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