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그동안 취득한 자사주 2백만주 가운데 1백23만5천2백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86만4천6백40주는 신우리사주조합제도(ESOP)에 따라 설립된 우리사주조합에 유상매각하고 37만5백60주는 무상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상매각 기준가는 주당 1만5천1백20원이다. 대신증권은 ESOP를 도입하면서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 2백만주를 취득했다. 당초 희망자를 대상으로 1백만주를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청약마감 결과 23만여주가 초과돼 최근에 취득한 자사주를 추가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배정방식은 70%는 직원이 납입하고 30%는 회사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예컨대 1천주를 신청한 직원의 경우 7백주는 주당 1만5천1백20원에 유상 납입하고 3백주는 회사로부터 무상출연 받게 된다. 개인 매수분은 1년이 지난 후 인출이 가능하며 무상 출연분은 3년이 지난후 개인별 계정에 배정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