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에 대한 실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또 해외 채권단과의 만기연장 협상이 시작돼 해외채무 처리 방향이 금주중 결정될 전망이다. 23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주축으로 실사단을 구성, 금주초부터 SK글로벌에 대한 자산.부채실사에 들어간다. 실사기간은 6주간으로 5월초 최종 보고서가 제출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재정자문사인 UBS워버그, 법률자문사인 클리어리 고트리브 스틴 앤드 해밀턴사를 내세워 해외 채권단과 채무만기 연장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UBS워버그 등은 조기상환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고 만기가 돌아온 경우에도 지급 보류를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