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지도부는 22일(현지시간) 조지 W.부시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공세를 중단하고 이라크전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상원 민주당 지도자 톰 대슐 의원은 이날 주례 라디오 방송에서 "25만명의 미군이 목숨을 걸고 사담 후세인의 무장해제를 위해 걸프지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이들 미군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하원 민주당 지도자인 낸시 펠로시 의원도 "나는 이라크 전쟁 결의안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용감한 미군에 경의를 표하는 톰 대슐 의원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라크전과 관련, 유엔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다 공화당의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