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크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국제유가는 20~25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 경제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미.이라크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줄어 들면서 1천2백20~1천2백50원 수준에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KIEP는 내다봤다. 또 미국 등 세계 증시가 전쟁 이후 상승탄력을 받을 전망이지만 국내 증시는 북핵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KIEP는 미국 경제가 전쟁 불안감 해소 정부지출 확대 소비.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하반기부터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점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