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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채 전용펀드 잘팔린다 .. 첫날 수탁고 3500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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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LG 국민 등 우량카드회사가 발행한 카드채와 기업어음(CP)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카드채전용 투자 사모펀드'가 기업과 법인 등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증권·투신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한국투신 제일투자 동원 대한투신 현투 삼성증권 등은 이날부터 카드채전용 펀드를 판매,첫날 수탁고가 총 3천5백억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시판 첫날 일반기업 등에 1천5백억원어치를 팔아 가장 많은 수탁고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한 '카드채공모펀드'도 조만간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카드채전용 펀드를 판매할 예정인 대한투신증권은 법인고객에 4백억원어치를 예약 판매한 상태다. 한국투신증권 등 판매창구에는 카드채 펀드 가입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수탁고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카드채전용 펀드에 돈이 몰리는 것은 현재 카드채 가격이 헐값인데다 우량카드회사의 부도위험이 거의 없어 연 6.50%안팎의 높은 투자 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행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개월∼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50%수준이다. 이에 따라 카드채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들이 물량확보에 나서게 돼 카드채 시장이 급속히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성 미래에셋투신운용 마케팅팀장은 "의외로 카드채전용 펀드가 많이 팔려 시장에서 만기가 3개월에서 6개월정도 남은 우량카드채권과 기업어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량 카드채는 부도위험이 없어 카드채전용펀드에 재빨리 투자한 고객들은 시중금리보다 연 2∼3% 포인트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석 한국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카드채 수요가 많아져 유통수익률이 낮아지면 카드채전용 펀드의 투자 이점이 약해진다"며 "카드채전용 펀드는 유통수익률이 높을 때 재빨리 가입해야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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