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9일만에 반등..코스닥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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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9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87p 상승한 537.65로 장을 마쳐 8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코스닥은 0.94p 오른 37.01을 기록했다.
서울증권 김장환 선임연구원은 "SK사태가 조기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전일 뉴욕 증시 급등과 한미 정상간 북핵 평화적 해결 합의등에 힘입어 힘찬 반등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16p 이상 상승했으나 이후 투신권의 매도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한은이 2차 대책을 내놓으며 금융시장 안정을 꾀했으나 미흡하다는 평가속에 정부의 카드채 정책관련 혼선까지 더해지며 막판 심리를 불안케했다.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이 속한 운수창고업종이 10% 넘는 초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철강,전기전자,은행,보험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증권,유통,전기가스는 내림세로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4개등 637개 종목의 주식값이 올라 하락종목 154개를 크게 웃돌아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됐음을 나타냈다.SK텔레콤과 한국전력을 제외한 나머지 대형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KT&G,LG전자,국민은행 등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하향이 발표되며 SK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SK글로벌은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외국계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이 나온 국민카드나 외환카드도 초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형주중 전쟁지연에 따른 중동지역 수요재개 기대감으로 휴맥스가 상한가에 올라서며 기염을 토했다.장미디어와 싸이버텍등 보안관련주와 인디시스템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거래소서 53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코스닥에서는 83억원 순매수로 잠정 집계됐다.한편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천200억원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였다.개인은 이틀 연속 1천억원대의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