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챔피언」의 출연배우 유오성씨-투자사 코리아픽쳐스의 김동주 대표, 연출자 곽경택 감독 사이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영화배우 유오성씨의 소속사 JM라인과 곽감독이 소속된 진인사 필름은 지난 12일 각각 코리아픽쳐스와 유씨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JM라인은 코리아픽쳐스 등을 "유씨의 동의 없이 영화 「챔피언」의 영상물을 모 의류업체 CF에 제공했다"며 초상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에 진인사 필름은 같은해 10월 유씨를 상대로 "영화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흥행에 피해를 줬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JM라인은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니만큼 서로 '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불합리한 관행을 제기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고소를 취하하기로했다"고 전했다. 진인사필름도 "쌍방이 더 이상 비난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다"며 고소취하 사실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