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자진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구택 현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포스코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13일 유 회장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돼 회사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연임을 포기하고 이날까지인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A13,25면 유 회장은 윤석만 포스코 전무를 통해 "차기 경영진이 회사를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전무는 사퇴 배경과 관련,정부측 압력과는 무관하며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경영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유 회장 본인의 단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