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55
수정2006.04.03 11:56
골절 등으로 손상된 뼈를 재생할 수 있는 뼈세포 치료제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세포치료제 전문개발업체인 셀론텍(대표 장정호·www.cellontech.com)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뼈세포치료제 '오스템'을 개발,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스템은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골(骨)형성세포로 분화시킨 뒤 이를 5천만∼1억개의 골형성세포로 대량 증식 배양시킨 세포치료제다.
셀론텍 관계자는 "오스템을 난치성 골절이나 무혈성 뼈괴사증,골종양 등으로 썩거나 부러진 환자의 뼈 부위에 주사기로 주입하면 골형성이 촉진돼 조기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98년부터 5년간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김용식·권순용 교수팀이 오스템을 이용,난치성 골절환자 20명과 무혈성 대퇴골 괴사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90% 정도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