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태평양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렸다.
10일 대우는 태평양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2.5% 하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격을 10만3000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초과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매수 의견 유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12일 코스피 지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담화 이후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도 장중 상승으로 돌아섰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2453.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8% 상승 출발한 뒤 장중 1% 넘게 상단을 올렸으나 오전 9시45분쯤 윤 대통령의 긴급담화 시작 이후 상승폭을 0.27%까지 낮췄다.외국인 투자자도 장중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600억원대 순매도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63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0억원과 700억원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는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주가 방향을 하락으로 잡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코스닥 지수도 이 시각 현재 0.54% 오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최근 단기 급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오전 장중 한때 1.6%까지 상승했다.전일 종가 대비 3.1원 내린 1429원10전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0원97전을 기록 중이다.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대국민 긴급담화를 통해 "거대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
이수페타시스가 장중 8%대 급락세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철회 않고 추진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12일 오전 9시32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날 대비 2050원(8.4%) 내린 2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전날 장 마감 이후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위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일 금융감독원이 이수페타시스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지 7거래일 만이다. 금감원 심사 통과 땐 주주들 반발을 샀던 대규모 유증이 추진된다.지난달 8일 장 마감 후 이수페타시스는 549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계획을 공시했다. 이수페타시스가 유증으로 조달하는 자금 중 3000억원을 제이오 인수에 사용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방산주가 3거래일 연속 반등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가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낙폭이 과도하다는 심리가 형성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3분 현재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2.68%) 오른 30만6500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LIG넥스원(4.47%), 현대로템(3.89%), 한화시스템(1.68%), 한국항공우주(1.45%)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들 모두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권가에선 최근 방산주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이스라엘와 헤즈볼라의 휴전, 미 국방부 예산안 삭감 우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방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며 "하지만 방산업체들의 수주 환경이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큰 변화는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주가 조정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인 구간으로 돌입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기조와 수주 기대감 지속, 내년부터 2026년까지 증익 구간이 이어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불안에 따라 수출 계약 체결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협상의 주체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닌 개별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