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바스프 대덕에 바이오센터 건립 추진..류종열 한국바스프 회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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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화학회사인 바스프가 대덕단지에 발효기술을 연구하는 바이오테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달말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회장직을 끝으로 20여년간의 최고경영자(CEO) 생활을 마감하는 류종열 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을 생명과학 연구 중심기지로 하기 위해 바스프가 연구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지난 2001년 사료의 원료가 되는 라이신사업을 대상그룹으로부터 인수하고 군산에 비타민 B₂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생명과학사업을 강화해 왔다.
류 회장은 이와 관련,"군산공장 건설이 끝나면 독일의 비타민 생산기지는 철수할 계획"이라며 "한국이 바스프그룹 내 최대 비타민 생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현재 바스프는 아시아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한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서로 경쟁하는 추세"라면서 "한국이 지리적 여건은 좋지만 영어가 약해 동북아 허브국가로 도약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