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 수와 투자실적이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자원부의 벤처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수는지난 99년 4천934개, 2000년 8천798개, 2001년 1만1천392개로 매년 늘어났다가 작년에는 8천778개로 집계돼 무려 23% 감소했다. 국내 벤처산업은 지난 2000년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산업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1년까지는 업체수가 계속해서 증가했으나 결국 지난해 경기불황의 여파 및 도산,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업체수가 대폭 감소한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