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지난 1993년 5월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일본의 히타치국제전기와 합작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장비 업체인 이 회사는 수직식 확산 전기로와 저압 화학기상증착 장비,저압 박막 산화막 성막장치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이 중 저압 박막 산화막 성막장치는 지난 2000년 10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산장비다.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히타치국제전기가 한국시장에 공급한 장비의 설치 및 무상 A/S 용역을 독점적으로 수행,서비스 용역 매출기반도 가지고 있다. 회사설립 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왔다. 지난 2001년에는 매출액 1백60억원,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까지는 매출액 1백48억원,경상이익 20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작년 연간으로 2백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말 현재 부채비율은 69%다. 공모가는 3천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12~13일 주간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을 통해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코스닥시장 등록은 이달 말께로 예상된다. 현재 자본금은 30억원(액면가 5백원)이고 주주구성은 이길재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 39.3%,히타치국제전기 36.5%,벤처투자회사 20%,소액주주 4.2%로 돼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