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발육식품 시장 잡아라 .. 유아식업체까지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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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장발육식품 시장에 일동후디스 한국애보트 등 유아식 업체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분유·이유식 시장은 정체된 반면 성장발육식품 시장은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캔디형 제품을 판매해온 제약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국내 유아식 업체로는 처음으로 만 2세부터 9세까지 어린이를 위한 성장발육식품 '키드밀초이스'를 선보였다.
이유식 형태의 이 제품은 뉴질랜드산 분유에다 유기농쌀 과일 야채 등을 첨가한 것이다.
특히 성장을 도와주는 초유 성장인자,클로렐라 성장인자와 면역 성분이 들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키가 작고 발육이 느린 어린이,편식하거나 식습관이 불규칙한 어린이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값은 3백50g에 1만1천5백원이다.
이에 앞서 한국애보트는 작년 말 '페디아슈어'를 내놓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는 제품이다.
9백g에 2만7천5백원.회사 관계자는 "2개월간의 임상실험 결과 3개월치에 해당하는 키 성장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린이 성장식품 시장은 연간 3백억원대로 매년 15% 가량 커지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성장발육·영양보충식품은 롱키본골드(종근당) 키앤키(광동제약) 아이키플러스(조선무약) 하이키점프(한미약품) 키클아이(삼성제약) 등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