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 7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OCN,캐치온,홈CGV,TCM&클래식무비 등 케이블·위성 영화전문채널들이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상식 생중계를 비롯 역대 수상작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OCN은 24일 오전 8시부터 6시간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아나운서 황현정,SBS '접속무비월드' 진행자인 이무영 전창걸 등이 진행을 맡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모습과 유력 후보 인터뷰,수상자 인터뷰 등을 볼 수 있다. OCN은 또 오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새벽 2시30분 역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들을 내보낸다. 12일에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87년 수상),19일엔 존 G 어빌드슨 감독의 '록키'(77년 수상)를 방송한다. 26일에는 75년 작품상을 받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2'가 전파를 탄다. 프리미엄 영화채널인 캐치온은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지난해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엄선,방영한다.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각본상을 받은 '고스포드 파크'(24일),덴젤 워싱턴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트레이닝 데이'(25일),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미술감독·의상상을 수상한 '물랑루즈'(사진)등이다. 홈CGV는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1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80년 5개 부문 수상),'간디'(83년 8개 부문 수상),'아웃 오브 아프리카'(86년 7개 부문 수상),'드라이빙 미스 데이지'(90년 4개 부문 수상) 등 주로 80년대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방송한다. 고전영화 전문채널인 TCM&클래식무비도 8일부터 4월7일까지 한달 동안 매일 역대 아카데미상 후보작 및 수상작을 방영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