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로 사법처리된 사람 가운데 20대가 절반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보험범죄 형사판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보험사기범(2천9백99명)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1천5백57명의 51.7%인 8백5명이 20∼29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취업난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진 20대 계층이 보험범죄에 적극 가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보험범죄자중 남자가 88.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