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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또 황제 품으로…..우즈, 톰스꺾고 3전4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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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로크플레이든,매치플레이든 '골프 황제'가 가는 길에 거칠 것은 없었다. 타이거 우즈(28·미국)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 36홀 매치플레이에서 데이비드 톰스(36·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이날 스코어는 2&1(1홀 남기고 2홀차 승)로 경기는 35번홀에서 종료됐다. 지난 99년 첫 대회에서 8강,2000년 2위,지난해 1라운드 탈락 등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우즈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우즈는 WGC 4개 대회(NEC인비테이셔널,아멕스,EMC월드컵 등)를 모두 석권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또 결승까지 여섯번의 라운드를 역대 최소인 1백12홀 경기로 마무리했고 단 5개의 보기만 범했다. 우즈는 지난달 중순 투어에 복귀한 뒤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엘스를 따라잡았다. 우즈는 올 시즌 2승으로 엘스,마이크 위어 등과 나란히 다승부문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상금 1백5만달러(약 12억6천만원)를 보태 시즌상금(2백3만1천달러) 랭킹에서 엘스를 3위로 밀어내고 위어를 바짝 추격했다. US아마추어선수권 3연패 등 아마추어 시절 매치플레이에서 43승을 올린 우즈지만 프로로 전향한 뒤 한번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악연도 떨쳐냈다. 우즈의 첫 우승은 그러나 쉽지만은 않았다. 전날 준결승에서 신예 애덤 스콧에게 연장 첫 홀에서 진땀승을 거뒀던 우즈는 세계랭킹 8위 톰스를 맞아 35번째 홀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오전의 첫 18홀은 우즈의 압승. 우즈는 정확한 샷과 퍼트에 힘입어 무려 4홀차로 앞서 나갔다. 재미없는 승부로 마감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 속개된 후반 경기에서 우즈는 퍼트 난조로 위기에 빠졌다. 첫홀(19번째 홀) 버디로 5홀차 리드를 잡은 우즈는 이어진 3개홀에서 잇따라 2m 안팎의 퍼트를 실수하며 2개홀을 잃었다. 8번홀(26번째 홀)에서 1m짜리 파 퍼트를 실수,톰스의 기를 살려줬고 마침내 11번홀(29번째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톰스에게 1홀차로 쫓겼다. 승부처는 17번홀(35번째 홀·파4). 톰스는 티샷이 왼쪽 숲으로 떨어져 헤맨 끝에 네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고,우즈는 그린사이드 벙커샷을 홀 90㎝에 붙여 파 세이브,혈전을 마무리했다. 2001 USPGA챔피언십 우승자 톰스의 상금은 60만달러(약 7억2천만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같은 호주 출신의 스콧이 초반부터 피터 로나드를 몰아붙인 끝에 1홀차로 승리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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