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몰 매출 따뜻한 봄바람 .. 두타등 봄옷 내놓고 15~2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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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동대문 패션몰들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부진으로 고심해온 상인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짓고 있다.
패션몰 두타는 봄 상품을 출시한 후 매출이 15∼2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세는 방문객 숫자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주말 두타가 출입구 네 곳에서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21일과 22일 각각 5만1백명과 6만2천4백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6일과 7일 방문객 숫자보다 8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 주말에는 2천2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오전부터 꽉 차기도 했다.
올 연말 매장 임대계약을 다시 맺어야 하는 두타는 상가가 모처럼 활기를 띠자 좋아하고 있다.
두타 관계자는 "봄맞이 특수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다음달엔 2만5천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일 고객 4백명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을 선사하고 있는 프레야타운도 지난해 겨울에 비해 고객 수가 3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상품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데다 봄 신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가측은 설명했다.
프레야타운 전우동 과장은 "매출 척도로 꼽히는 쇼핑봉투 판매량이 이달 들어 지난달보다 20% 정도 늘었다"며 "판촉 이벤트를 벌인 결과"라고 말했다.
프레야타운은 상품권을 나눠주는 판촉행사를 오는 5월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