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회장 임성기) 중앙연구소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 '개량신약제조기술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89년 항생제 제조기술을 스위스 로슈에,97년에는 마이크로에멀전제제기술을 스위스 노바티스에 수출하는 등 물질특허 만료 이전에 오리지널 약품을 독자기술로 합성한 개량신약 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해온 점을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관순 중앙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5년 안에 비만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치매치료제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3종 이상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 연구소도 그로트로핀주사제 등 성장호르몬의 제조기술 능력을 인정받아 '지속성 성장호르몬 제조기술연구센터'로 선정됐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