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0일 오전 교내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교수 등 학교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돈(60.의과대 교수)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신임 서 총장은 취임사에서 "성균관대가 대학 본연의 기능을 복원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교육의 대응성을 강화하고 연구의 실용성을 높이는 한편, 지성의 본산으로서 역사의 전환을 이끄는 가치와 철학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밝혔다. 서총장은 또 "2010년 세계 100대 명문 대학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VISION 2010'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서울.수원 캠퍼스의상호보완적 균형 발전, 분권형 시스템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류장선 서강대 총장,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손학규 경기도 지사, 최병렬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