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안에 1천5백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창투조합)를 조성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재정자금으로 5백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1천억원을 출자토록 해 총 1천5백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중기청은 올해부터는 펀드결성 금액이 1백억원 이상인 창투조합에만 재정자금을 지원해 펀드 대형화를 추진키로 했다. 펀드 대형화를 통해 △창업 3년이내 기업 △나노기술 기업 △여성기업 △지방소재 기업 등 민간 펀드의 자발적인 투자가 어려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내달 20일까지 각 창투사로부터 재정출자 신청을 받아 오는 4월22일 출자대상 조합 및 출자비율을 발표한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1년간 투자실적이 없거나 법령을 위반한 창투사가 결성하는 펀드에는 재정 출자를 해주지 않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