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80만에 육박하고 실업률은 3.5%로 껑충 뛰어 올랐다.계절요인을 제거한 실업률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월대비 8만7,000명 증가한 78만9,000명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3.5%로 0.4%p 상승했다.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실업률도 전월대비 0.1%p 상승한 3.1%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실업률은 0.3%p 낮아졌다. 통계청은 주로 방학을 맞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 증가에 영향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 10대와 3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실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20대에서만 6만6,000명의 실업자가 증가했다.30대 실업자는 3,000명 증가했으나 실업률은 전달의 2.7%와 비슷했다. 한편 취업자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동절기 일자리 감소로 전월대비 49만명(-2.2%) 감소했다.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 비중은 각각 전월대비 2.1%p와 0.3%p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비중은 2.4%p나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경우 60.1%로 전월대비 1.2%p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0.2%p 낮아졌다.비경제활동인구는 1480만9,000명으로 전월대비 43만9,000명이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6만8,000명으로 무려 74.4% 증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