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러 정도의 1회용 디지털카메라가 조만간 등장한다. 로버트 요키 HP 디지털카메라사업부 연구개발본부장(39)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기술 발달에 힘입어 10달러(약 1만1천원)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는 1회용 디지털카메라가 적어도 5년 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발달로 디지털카메라의 주요 부품인 고체촬상소자(CCD) 렌즈 LCD 등의 기능은 강화되고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 그는 "무어의 법칙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며 "HP도 시장 추세에 맞춰 1회용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백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포토스마트 850'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