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8일 증시는 전일 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시마다 유입된 저가매수세를 바탕으로 600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8p 오른 603.45로 장을 마쳤다.반면 코스닥은 차익매출 출회로 0.2p 하락한 43.92로 마감했다.장내 거래량은 5억3천8백만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키움닷컴 정도영 수석연구원은 "탄탄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준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전일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혼조권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SK그룹 조사 파장 우려감 등으로 하락세로 반전,전장 중반 8p이상 밀려났다. 이후 국민은행 1차 자금 집행 임박 소식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보합권까지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업종별로 최근 상승세를 보인 증권주가 하락한 반면 은행,보험 등이 오르며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유통,건설,운송,전기전자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0개등 343개종목의 주식값이 상승한 반면 425개종목의 주식값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중 SK텔레콤현대차만이 약세를 기록했다.또한 검찰 조사 악재가 불거진 SK와 SK증권은 8%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내식사업부 매각설 재료에 힘입어 아시아나 항공이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은행,LG홈쇼핑 만이 오르고 외국계 매도의견이 전해진 국민카드,강원랜드 등 나머지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이 1,1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55억 순매도로 소극적 매매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시간외 거래전 1,60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던 국내 기관은 투신과 보험사의 매도로 결국 673계약 순매수로 줄었다.프로그램 매매는 758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