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4일 이라크가 핵능력을 회복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라크와 빈에서 활동중인 사찰단원을 늘릴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사찰단이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 이라크의 전적인 협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그러나 사찰진행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라크의 전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한 나라에서 핵무기프로그램의 존재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사찰을 받고 있는 나라의 전적인 협조가 없더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엘바라데이는 이와 함께 이라크 과학자들과 진행한 4차례 개인적인 인터뷰가 긍정적이었다고 지적했으나 과학자들은 (증거 보전 차원에서) 인터뷰 내용을 녹음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답을 얻지 못한 중요한 의문들이 남아 있어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