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유엔 안보리(UNSC) 이사국이 아니지만 북한 핵문제를 다룰 안보리 회의에 참가하기를 희망한다고 일본 정부 수석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13일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북한 핵문제를 안보리로 넘기기로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정에 대해 논평하는 가운데 일본은 유엔 안보리가 한국과 일본의 의견을 고려하지않고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북한문제를 다루기 위해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새로운 대화의 틀을 출범시키는 계획이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 IAEA와의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IAEA이사회는 12일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후쿠다 장관은 "북한이 이 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東京 共同=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