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구분기준이 자본금에서 시가총액으로 바뀐다. 이에따라 자본금이 적어 중소형주로 분류되던 SK텔레콤 삼성화재 신세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형주로 편입된다. 증권거래소는 12일 기업규모를 자본금이 아니라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분류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기준에 따라 대형주는 시가총액 1백위까지,중형주는 1백1∼3백위,소형주는 3백위 미만 종목으로 구성된다. 대형주들은 11일 기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85.9%,중형주는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기준 변경으로 소형주로 구분돼 왔던 삼성화재 롯데칠성 대덕전자 팬택 유한양행 등 10개 종목은 대형주로 분류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