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공격적인 점포확장을 중심으로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세계는 11일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7조4천4백억원,영업이익은 24% 늘어난 5천60억원,경상이익은 40% 증가한 4천8백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달 문을 연 이마트 김포공항점을 비롯해 올해 13개 신규 이마트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에는 향후 전국적인 다점포화에 대비해 1만3천3백평 규모의 제4물류센터를 경기도 시화지구에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점포망 확대는 원가절감과 구매력 증가로 연결돼 수익성을 높여 줄 것"이라며 "신세계 강남점이 올해 강남상권 내에서 1위 점포 자리를 확보토록 하는 등 백화점부문의 수익성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의 작년 영업이익은 4천91억원,경상이익은 3천4백8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호텔 현물출자에 따른 평가손실과 본점 재개발에 따른 철거손실 등 일시적인 손실과 회계처리 기준 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분 등 약 5백80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경상이익은 4천억원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