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는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철도개혁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방적 방안인만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인수위가 내놓은 방안은 노조나 시민들과 전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방안으로 철도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노조측에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인수위의 방안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면 즉각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조합원 54%의 찬성을 얻어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민주노총에 가입원서를 정식으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측은 이날 오후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기관사 등 조합원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인승무 철폐와 연장운행 반대, 해고자 복직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