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8일) '007 골든아이' ; '퍼블릭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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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골든아이(MBC 오후 11시10분)=냉전이 와해되고 정치적 양상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기.
구소련과 미국이 냉전시대에 함께 개발했던 첨단 비밀무기 '골든아이'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골든아이는 아군에서 핵폭탄을 발사한 후 이를 폭파시키면 대기권 밖에서 상대국의 레이더나 전자회로를 가진 모든 장비와 무기를 마비시키는 첨단 병기다.
골든아이 도난 후 영국 정보부는 내부 인사 중 반역을 꾀하는 자와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고,러시아는 영국이 그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범인은 영국의 금융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키려는 마피아들이다.
두목은 국제적인 무기상이자 과거 007의 파트너였던 006.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배신행위로 부모를 잃은 그는 복수를 위해 러시아 장성과 손잡고 음모를 꾸민 것이다.
영국의 첩보원 007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름다운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 나탈리아와 함께 적군의 심장을 향해 침투한다.
□퍼블릭 아이(EBS 오후 10시)=고지식한 영국남자와 미국 히피 여성의 결혼생활을 유쾌하게 그린 영국식 코미디다.
자유분방한 미국여성 벨린다(미아 패로)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다 꽉 막힌 영국남자 찰스(마이클 제이스턴)에게 음식을 쏟는 실수를 저지르고,그것이 인연이 돼 결혼에까지 이른다.
그런데 찰스가 출근을 할 때면 벨린다 역시 런던의 아파트를 나선다.
찰스는 시내관광을 하기 위해서라는 벨린다의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찰스는 급기야 사설탐정을 고용해 아내를 미행시키고,그녀의 남자가 누구인지를 밝혀내라고 시킨다.
그러나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고,남편이 고용한 탐정은 오히려 그녀의 여행 동반자가 된다.
탐정은 남편에게 아내의 말이 사실이었다고 말하지만 남편은 탐정의 말도 믿지 않는다.
벨린다를 연모하던 탐정은 찰스의 다그침에 자신이 바로 그녀의 남자라고 말해버리고,일은 더욱 복잡하게 꼬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