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인사 회오리 .. 굿모닝신한 임원26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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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임원진을 35명에서 9명으로 줄이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증권업계에선 굿모닝신한증권을 시작으로 올 임원 인사시즌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 재신임을 받아야 하는 증권사 사장이 11명에 달해 임원 교체폭이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임원 인사와 함께 마케팅본부를 리테일본부로,재무본부와 IT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각각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이우근 부회장과 도기권 사장,이근모 부사장 등은 유임됐다.
강대석 부사장과 한현재 부사장은 리테일본부와 캐피탈마켓본부를 맡게 됐다.
경영지원본부장으로는 박종길 부사장이 임명됐다.
도기권 사장은 "영업부문과 지원부문을 구분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증권업계 주주총회에서 임기만료로 재신임을 받아야 하는 대표이사 사장은 교보증권 정태석 사장,동원증권 김용규 사장,메리츠증권 황건호 사장,부국증권 김지완 사장,동부증권 정종열 사장,현투증권 이창식 사장,키움닷컴 김봉수 사장,한투증권 홍성일 사장 등 11명에 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시장침체로 인한 경영난과 오는 8월 시행예정인 방카슈랑스 등 업계 안팎의 변수가 많아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임원인사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