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극단 사다리는 3월30일까지 강남 동영아트홀(구 계몽아트홀)에서 재활용품으로 꾸민 연극 "내 친구 플라스틱"을 공연한다. 폐품을 재활용해 재미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작품이다. 유리병과 플라스틱통,계란판 등이 인형,사람,악기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되며 사물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야기는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유리병들과 훌라후프로 연주를 들려주는 "병플루트 연주회", 플라스틱 인형들이 등장하는 "얼굴 파는 백화점",줄과 막대로 집,별 등 다양한 형태를 창조하는 "줄과 막대는 요술쟁이", 계란판과 찍찍이 공으로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내는 "울퉁불퉁 계란판" 등이 차례로 공연된다. 98년 초연작으로 임도완이 연출했다. 화.금요일 오후 2시.4시,토.일요일 오후1시.3시. (02)382-5477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