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賞 경쟁 정치운동같다"..메릴 스트립, 英紙회견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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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여배우 메릴 스트립(53)이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을 받기 위한 활동을 '정치운동'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트립은 4일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회견에서 "오스카상을 위한 모든 활동들은 마치 정치운동을 하는 것과 같아지고 있어 놀랐다"며 "이는 정말 불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멀지않아 최우수 작품상이나 배우상,기타 오스카상과 관련된 사항을 TV 광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스트립은 올해 영화 '디 아워스(The Hours)'와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각색(Adaptation)'으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지명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후보지명은 11일 발표되며 수상식은 3월23일로 예정돼 있다.
그는 오스카상 후보에 12번이나 올라 캐서린 햅번과 함께 최다 후보지명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크레이머 대(對) 크레이머'(Kramer vs. Kramer)와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 등으로 2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