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밖에서 수술장면을 볼 수 있는 수술중계시스템이 속속 설치되고 있다. 음성 및 화상회의 솔루션업체 한국폴리콤(대표 박세운)이 수술중계시스템을 서울아산병원에 구축한 것. 이 시스템은 이비인후과 수술실과 회의실을 연결한 것으로 수술실 장면이 중계되며 수술 내용에 대한 상호 토론도 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수술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인턴들에게 유용한 장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된 시스템인 '뷰스테이션'은 병원내의 근거리통신망(LAN)에 간편하게 연결돼 별도의 회선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한국폴리콤의 박세운 대표는 "국내 병원에서 화상회의시스템은 일반 회의 용도뿐만 아니라 수술 기법 및 임상정보 교환,원격진료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미 서울대병원 강남병원 순천향병원 강남LS병원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02)3453-0737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