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조지폐가 2001년에 비해 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화폐처리 과정이나 금융회사 창구 등을 통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모두 3천14장에 달해 전년(1천5백47장)보다 94.8% 증가했다. 위조지폐 가운데 1만원권 비중은 65.4%로 전년(81.4%)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반면 5천원권은 15.2%에서 30.9%로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5천원권 위조에 대한 경계심이 작아 위조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