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이전 저점(低點)인 584선 아래로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사상최저치 기록을 이틀만에 경신했다.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임박설에다 △신정부 출범을 앞둔 정책 혼선 △기업수익 증가세 둔화 가능성 등 국내외 악재가 뒤섞이며 증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17.21포인트 떨어진 583.35로 마감됐다.


작년 10월10일 기록했던 584.04 밑으로 추락,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았고 경기 부양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없었던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42.52로 사상 최저치를 이틀만에 경신했다.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선 1백26개와 1백31개 종목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4.74%로 마감됐다.


이는 2001년 10월22일(연 4.72%)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10년 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0.09% 하락한 연 5.1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루짜리 콜금리(연 4.25%)와 국고채 10년물 금리격차가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졌다.


조주현.안재석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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