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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에 담긴 경제.문화적 역할 .. '세계축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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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의 나라 독일,그 중에서도 뮌헨은 6개의 유명 맥주회사가 몰려 있는 '맥주의 도시'다. 이 곳에서는 매년 9월 하순에서 10월초까지 6백50만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열린다. 보름 남짓한 축제기간동안 소비되는 맥주는 1ℓ짜리 잔으로 5백50만잔에 달하고 축제의 경제적 효과도 무려 1조원에 육박한다. 축제 개막일에는 유럽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각기 고유의상을 입고 음악 노래 무용 등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옥토버페스트가 단순한 맥주마시는 축제가 아니라 각국의 고유 민속문화가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거대한 문화행사임을 알 수 있다. '세계축제경영'(김춘식·남치호 공저,김영사,1만8천9백원)은 옥토버페스트를 비롯 세계적으로 이름난 10개의 축제를 소개한 책이다. 축제의 주제설정에서부터 홍보,인터넷 시대의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축제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성공요인을 세밀히 분석하고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도 제시했다. 특히 축제기획자와 실무자들이 실제적인 아이디어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저자들은 축제가 그냥 놀고 먹는 행사가 아니라 한 사회의 문화역량이 집약된 이벤트이며 문화유통시장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이라고 강조한다. 프랑스의 아비뇽·망통,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등은 그 지역만의 독특한 축제로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2001년 현재 전국적으로 약 8백여개의 축제가 있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비용 저효율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운영이나 내용이 부실해 안팎으로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 저자들은 이를 탈피하기 위해 무엇보다 축제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비뇽 페스티벌이 세계적 명성을 얻기까지는 장 빌라르라는 한 민간 전문가의 25년간에 걸친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이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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